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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라이프) 구부정한 "거북목"자세 목 디스크 질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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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06-06-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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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신문을 보거나 핸드폰 게임을 하거나 꾸벅꾸벅 졸고 있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무언가 하는 것은 달라도 자세만큼은 거의 동일하다. 목을 쭉 늘려 앞으로 숙인 채로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핸드폰이나 PMP, 개인용 게임기 등 휴대용 기기들이 다양해지면서 걸어 다니면서도 여전히 고개를 파묻고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무실에서의 업무 자세도 마찬가지. 하루에 몇 시간씩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모니터 쪽으로 ‘거북 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거북목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목 디스크라 불리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실제로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나 운동 부족 혹은 잘못된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 등 젊은층의 목 디스크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 목 디스크란 목뼈 사이의 물렁뼈인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척추신경을 눌러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초기에는 목의 뒤쪽이 아프고 뻣뻣하다. 이런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가 후에는 어깨, 팔, 손으로 뻗치는 통증이 생기고,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게 된다. 물렁뼈나 골극이 신경줄기를 누르면 팔,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기고 하고 심한 경우 보행 장애, 하지의 마비가 생기기도 한다. 초기 상태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존의 수술은 환자에게 전신마취 후 절개수술이라는 점에서 정신적, 신체적 부담이 컸다. 이러한 환자들의 부담은 최근 선보인 첨단 수술법인 내시경 시술(YES)로 해결할 수 있다.

내시경시술은 목 디스크 치료에 적용되어 높은 완치율을 보이고 있는 방법. 피부를 절개하는 것이 아닌 보존요법과 수술요법 사이에 있는 치료방법이다.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자르지 않아도 된다. 피부를 통하여 가는 관 5mm을 넣고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하여 탈출한 디스크 수핵 또는 통증신경을 차단하는 비관혈적 치료다.

뼈, 신경, 근육에 손상을 주지 않아 환자의 통증과 불편함이 매우 적다. 가는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출혈도 거의 없다. 기존 현미경 시술과 과거 내시경시술을 보완, 수술시야를 넓혀 환자의 손상부위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 때문에 현재 치료 성공률은 아주 높으며 입원기간은 하루 정도면 된다. 문제의 부위를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재발 및 신경손상도 거의 없다.

부분마취 상태에서 진행, 환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시술을 한다. 때문에 환자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망가진 디스크만 제거하면 통증감소는 물론 시술 후 외부활동도 가능하다.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치료받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도 적합하다. 시술시간은 10분 내외.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환자들은 지긋지긋한 통증과 디스크질환으로부터 해방되어 ‘높은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다.

윤강준|강남베드로병원 원장, www.goodspine.org, (02)554-3472

스포츠칸 200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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